[김승범 연구원]
AJ네트웍스는 30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30일 AJ네트웍스는 전일대비 4.04% 오른 2만9,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AJ네트웍스가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AJ네트웍스는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936만4,459주에서 5배 늘어난 4,682만2,295주가 된다. 회사 측은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AJ네트웍스는 회사규모에 비해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최대주주 및 재무적 투자자, 우리사주조합 등의 지분을 합치면 80%에 육박함에 따라 실질 유통주식수가 총 발행주식수의 20%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원하는 물량을 사거나 팔고 싶어도 거래량 부족이 발목을 잡아왔다는 설명이다.
반채운 AJ네트웍스 사장은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거쳤다』며 『이번 액면분할을 계기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주가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실적도 꾸준히 성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AJ네트웍스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1,6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99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고소장비와 파렛트 사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신규 사업에서 서서히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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