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리니지 이터널」에 대한 실망감으로 3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5일 오후 3시 17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1.45% 하락한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엔 9.93% 하락했는데 이는 2012년 11월8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난달 30일 엔씨소프트는 MMORPG 신작 「리니지 이터널」의 첫 번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공개된 신작 게임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반응으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1일 9.93% 급락했고 이어 지난 2일에도 1.43%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에서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평가다. CBT가 시작된 이후에도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5곳 모두 『CBT 실망감에 의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조만간 출시될 모바일게임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곳은 없었다.
한 게임사 게임개발 담당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1의 매출이 전체 40%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큰데 넥슨처럼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내놓기보다 리니지의 세계관과 IP를 그대로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며 기존 유저들을 묶어두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오히려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유저들의 유입을 가로막고 있으며 리니지 콘텐츠와 과도한 캐시아이템 남용 등에 흥미를 잃고 떠난 기존 고객의 복귀도 제한하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