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다사다난했던 2016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부진한 증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에서 목표주가 상향 종목이 주목 받고 있다.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 가운데 현재 주가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목표주가 상향 종목 가운데 괴리율이 높은 종목은 삼성 계열사에 속한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1위 기업인 삼성에스디에스였다. 흥국증권의 오세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인적분할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해 47.92%의 괴리율을 보였다.
뒤이어 루트로닉(46.9%), 코스맥스(42.5%), 서울반도체(36.09%)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코스맥스는 삼성증권, 동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3곳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3개를 차지했다.
오세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에스디에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지주회사의 합병은 단순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거나 계열사 간 지분을 정리하는 일 등을 감안하면 합병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원활히 하기 위한 가장 간결하고 유력한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IT서비스 부문의 상승세로 매출액 2조2,174억원(YoY 5.4%), 영업이익 2,015억원(YoY 15.9%)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분기 사상최대 실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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