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차 「모닝」, 11월 국산차 판매 1위...스파크 추격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2-05 17:09: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559361_153300_46

기아자동차 모닝이 11월 내수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린 자동차로 올랐다. 모닝은 내년 1월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월간 판매실적에서 줄곧 1위를 지킨 한국지엠의 스파크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모닝은 지난달 9,256대를 판매해 국산차 내수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했고, 전월대비 61.2% 오른 실적을 거뒀다. 모닝이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기아차 모닝의 판매가 높았던 이유는 내년 1월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면서 기존 재고를 해소키 위해 지난달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할인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기아차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할인율(10%)을 앞세워 최저 108만원에서 최고 144만원을 인하했다.

sparkHI_sec6_img1

모닝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경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스파크는 7만956대, 모닝은 6만6,925대가 팔렸다. 아직 스파크가 모닝에 비해 4,000여대 이상 앞서고 있으나, 상반기 6,000여대까지 벌어진 차이를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 스파크가 12월까지 기세를 이어간다면 2008년 이후 8년만에 경차 연간 판매 1위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 하지만 지난달 모닝이 스파크보다 2,700대 이상 더 팔리면서 여전히 역전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누적 판매량으로 봤을때 여전히 스파크가 1위 타이틀을 가져갈 공산이 크다』면서도 『기아차의 모닝과 레이로 경차 라인업을 세분화했기 때문에 모델별 판매 1위 타이틀을 내줘도 업체별 경차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1위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