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국내 대기업 총수 9명이 국회 청문회에 참석했으나, 그룹주의 주가는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39% 오른 175만9,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4.35%), 롯데쇼핑(+2.63%), 현대차(+1.49%), SK(+1.08%), LG(+1.06%), 한화(+1.14%), GS(+0.73%) 등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1.17% 하락해 2만9,650원에 거래중이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장중 한 때 176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시켜주고 올해 총 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청문회 이슈에도 불구하고 그룹주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청문회 이슈가 그룹의 도덕성 문제로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매출 등 실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미 국내 재벌 기업들의 매출은 국내보다 해외에 집중돼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 주가가 국내 정치(청문회) 이슈에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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