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오리온의 「스윕칩」(현지명 하오요우취 好友趣)이 중국에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7번째 자사 메가브랜드에 등극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전년 대비 10% 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매출 980억원을 넘어섰다.
8일 오리온은 7일 기준 스윕칩의 누적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윙칩은 더블 메가브랜드(2,000억 돌파)인 오!감자(야투도우 呀!土豆)를 비롯해 초코파이(하오리요우파이 好麗友派), 예감(슈위엔 薯願), 고래밥(하오뚜어위 好多魚), 자일리톨껌, 큐티파이(Q帝派) 등에 이어 오리온 중국법인의 7번째 메가브랜드 제품이 됐다.
지난 2006년 중국에 출시된 스윙칩은 진한 양념맛과 바삭한 식감을 바탕으로 「먹는 재미가 있는 과자」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중국제과 시장에 「릿지컷 생감자칩」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1993년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딘 오리온은 2013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글로벌 제과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매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현지 스낵시장 변화 트렌드 및 그리고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인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며 『글로벌 제과기업들의 각축장인 중국에서 파이·스낵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메가브랜드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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