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현대리바트가 베트남 기업·소비자 거래(B2C) 가구 시장 진출에 나선다.
가구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이달말부터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의 베트남현지 TV홈쇼핑 합작법인 「VTV현대홈쇼핑」에서 「리바트 이즈마인 시리즈」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즈마인 마카롱 선반 수납장」은 지난해 국내에서 5만개 이상 팔린 히트 상품이다. 지난 2012년 출시 후 국내 시장에서 유아동 수납가구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VTV현대홈쇼핑은 현대홈쇼핑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의 자회사인 「VTV 브로드컴(Broadcom)」, 「VTV 캡(Cab)」이 각각 50%, 25%, 25% 비율로 출자한 회사로 지난 2월 개국했다. VTV현대홈쇼핑은 현재 베트남 600만가구를 대상으로 방송 중이며, 베트남 인구의 45%인 4,1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인터넷 사용 인구를 겨냥한 온라인쇼핑몰(vtvhyundai.vn)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미 방송 촬영을 끝냈고, 베트남 관련 부처 방송심의를 기다리는 상태』라며 『홈쇼핑 유통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진출 초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리바트는 베트남 외에도 국내외 B2C시장에서도 그룹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홈쇼핑뿐 아니라 백화점 등 유통 채널과 협업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층 확대를 노린다. 각 계열사가 보유한 우수 고객과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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