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패션업체 LF가 박보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F의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TNGT에서 올 가을·겨울 시즌 전략상품으로 출시한 「오버핏 코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30 남성대에서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15일 LF에 따르면 지난 9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TNGT 「오버핏 코트」의 누적 판매량이 이달 중순까지 6,000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0월 초에 이미 1차 생산물량 1,000장이 완판되면서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전속모델인 배우 박보검이 입고 싶은 옷으로 이 제품을 선택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넉넉한 핏(Fit, 맞음새), 세련된 컬러 등이 박보검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면서 「박보검 코트」라는 애칭이 붙으며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LF TNGT 김병준 팀장은 『2~3년 전부터 여성복을 중심으로 유행해 온 오버핏 코트가 올 겨울 시즌을 기점으로 남성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 한 자리 수에 불과 했던 오버핏 아우터 제품의 물량 비중을 올해 전체 아우터 물량의 30%까지 확대하는 등 오버핏 아우터는 이제 남성복에서도 한철 반짝하고 사라지는 유행 아이템이 아닌 기본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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