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국내 대표 풍력 기업인 유니슨이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유니슨은 전일대비 16.54% 오른 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슨이 신재생에너지사업 신규과제의 국책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슨은 이번 과제를 통해 풍속이 낮고, 기후가 높은 아시아(베트남, 태국, 인도 등) 현지를 공략할 풍력발전기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1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총 34개월동안 총 사업비 112억94,00만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과제는 2015년 시장에 출시해 40기의 설치 및 수주실적을 보유한 U113기종(로터직경113M)을 개량해 U120(로터직경120M) 기종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U120 기종은 동남아시아 지역 환경특성에 최적화한 것으로, 기존 U113기종 대비 전력생산효율을 10% 이상 개선한 수출전략 형 제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짜빈(Tra Vinh)성 등에서 풍력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과제 후 해외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1세대 풍력발전기 전문기업인 유니슨은 풍력자원이 부족한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저풍속 풍력발전기 등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유니슨은 자메이카, 미국, 에콰도르, 세이셸, 터키, 우크라이나 등 6개국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거나 수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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