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만 달러 수수 의혹 보도로 관련 테마주들이 급락했다.
26일 대표적인 반기문 테마주인 제인코는 전일대비 6.69% 하락한 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문전자(-12.37%), 광림(-11.60%), 씨씨에스(-10.43%), 한창(-11.46%), 휘닉스소재(-8.67%) 등 다른 반기문 테마주도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반기문 테마주가 나란히 급락한 것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과거 두 차례에 걸쳐 반 총장에게 23만 달러를 줬다는 「시사저널」 보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의혹으로 문재인 테마주는 반사 이익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고려산업은 상한가(29.84%)로 거래를 마쳤다. 또 우리들제약과 우리들휴브레인이 각각 4.93%, 7.11% 오른 가운데 DSR(5.08%), DSR제강(5.67%), 뉴보텍(4.43%)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에서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은 이상 급등락 현상을 보인다』며 『특히 최근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과 막연한 인연으로 묶인 테마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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