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건축 및 주택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에스동서가 증권업계에서 목표주가 괴리율 59.22%로 가장 괴리율이 높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현재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아이에스동서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상우 애널리스트는 아이에스동서의 목표주가를 10만9,000원으로 제시해, 전일 종가대비 59.22%의 괴리율을 보였다.
유진투자의 이상우 애널리스트는 『용호동W 및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뜰 사업이 끝나는 2018년 잠시 매출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나, 2019년 이후 다시 매출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2018년 이후 사업전개에 대한 의문 때문에 2017년까지 실적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연간 실적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는 향후에도 이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또한 2019년 기준으로도 PER 9.6배, PBR 0.9배라는 현재 주가상황은 충분히 아이에스동서를 장기 관점에서도 매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아이에스동서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7.7%, 123% 급증한 5,182억원, 853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이에스동서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로 알려진 가운데 한신공영(57.57%), 코오롱글로벌(55.21%), 한국항공우주(54.93%)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되는 것이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증권사들은 중국증시 급락, 위안화 강세 등 불안정한 대외변수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시장 상황, 수급요인보다 실적 같은 기업 내부 요인을 더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괴리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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