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SK텔레콤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기 「누구(NUGU)」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1일 출시한 누구는 출시 이틀 만에 2,000대 판매했고, 현재 약 3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누구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초반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용자 음성 명령에 따라 음악을 재생하고, 가전제품을 켜고 끄는 새로운 콘셉트 기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신혼, 집들이 선물로도 각광받으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누구는 출시 당시 음악 검색과 추천, 스마트홈 연동, 일정 및 날씨 확인 등 약 10가지 기능이 가능했다. 이후 수차례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는 30만 표제어 위키피디아 검색, T맵 교통정보, 4200개 어린이 콘텐츠, 피자·치킨 배달 등 약 20여개 기능이 추가됐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인터넷 쇼핑 등 커머스와 T맵 연계 실시간 빠른 경로 안내, 간편 지식 검색 등 생활정보, 인터넷 라디오 재생, 뉴스 낭독과 같은 미디어 등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누구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W)로 구성돼 가능하다. SW와 AI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만으로 전용기기 교체 없이 새로운 기능을 얼마든 추가할 수 있다. 누구 AI에는 「딥러닝」이 적용돼 고객이 쓰면 쓸수록 성능이 향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누구 출시로 국내 인공지능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새해 다양한 파생상품을 출시해 인공지능 시장 선점에 나서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착실히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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