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인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는 지난 12월 1,000호점을 돌파했다. 2004년 법인설립 후 1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12월 13일 맘스터치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맘스터치 1,000호점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2004년 법인설립 당시 20여개로 시작해 2014년 500호점 돌파 이후 약 2년간 성장세가 돋보였다. 이후 종각점, 암사역점 등 10여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1,000호점 돌파, 기업공개(IPO), 해외진출 등 3개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는 서울 등 수도권 공략을 본격화 해 전국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매장 수 기준으로 롯데리아(현재 1,300여개)에 이어 2위 규모가 된 맘스터치는 업계 1위까지 노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마로푸드서비스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맘스터치는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미스터피자(MPK)에 이어 두 번째 상장사가 됐다. 또 대만에 2개, 베트남에 1개 등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향후 버거의 본산인 미국에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2,000억원 매출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맘스터치는 「가성비」(가격 성능 대비)가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소비 코드로 자리잡으면서 성장했다. 특히 2005년 출시한 「싸이버거」는 큰 패티에 양상추를 푸짐하게 넣었지만 가격은 3,200원만 받으면서 SNS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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