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증시침체로 상장을 미뤘던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두 곳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넷마블게임즈, 이랜드리테일 등의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시장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한전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이 최근 주관사단을 선정한 데 이어 동서발전도 선정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들의 순자산가치는 각각 4조8,301억원, 4조3,625억원으로 모회사인 한전의 주당순자산가치(PBR) 0.5배를 적용한다 해도 최소 2조원대의 기업가치를 각각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 넷마블게임즈, 이랜드리테일 등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위축돼 온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 결과에 따라 그동안 위축돼 온 바이오 관련주의 공모 및 주가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IPO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1호가 될 기업은 의류생산업체인 호전실업으로 내달 상장할 예정이다. 호전실업은 1985년에 설립됐다. 나이키를 비롯해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등 15개 이상의 글로벌 탑 브랜드에 스포츠의류, 고기능성의류를 공급 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총 6개의 대규모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1호 예정 기업은 경구용 콜레라 백신제조회사 유바이오로직스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은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인 PQ승인을 받을 만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