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네이버의 동영상 채팅 어플 「스노우」가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
4일 네이버는 2015년 9월 서비스를 선보인 뒤 1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중순 「스노우」의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보다도 4개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은 지난 2011년 6월 출시 후 다운로드 1억건 달성까지 19개월이 걸렸다.
스노우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권 사용자의 취향을 파고들며 네이버의 또 다른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수신 메시지 자동 삭제 등 핵심 기능은 미국의 스냅챗과 비슷하지만 사진을 꾸미는 1,3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스티커와 필터를 앞세워 아시아 10대, 20대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스노우 인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제의를 받았던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아시아인은 서양 사람과 달리 「셀카」를 잘 찍지 않는 편이었다』며 『스노우가 나온 뒤 이 같은 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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