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양식품, CAPA 증설...수출 확대 기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1-11 15:13: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라면 생산 시설을 늘리고, 해외시장에서 뒤늦게 발동이 걸린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인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199억원 가량을 투자해 강원도 원주공장에 라면 생산라인 2개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증설하는 라인은 각각 봉지라면, 큰 컵라면 생산라인으로, 수출 주력품목인 불닭볶음면을 우선 생산하게 된다. 이번 증설을 통해 삼양식품의 생산 능력은 매출 기준 연 1,000억원 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삼양식품은 신규 생산라인에서 수출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봉지라면과 컵라면을 각각 생산한다. 최근 늘어난 수출 물량에 대응하고 생산 라인을 효율화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불닭볶음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큰 인기를 보이면서 수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실제 불닭볶음면의 지역별 수출 비중은 중국 45%, 동남아시아 40%로, 두 지역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수출액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나, 사드배치로 인한 한한령 조치로 주춤하면서 95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5년(294억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업계는 불닭볶음면이 본격 인기를 얻은 시점이 지난해 3분기로, 불과 3~4분기만에 수출 950억원을 달성한 만큼 올해는 2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증설 물량이 1000억원 규모인 것도 해외 수출 목표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다.

유화증권의 홍종모 애널리스트는 『불닭볶음면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국가가 다변화됐다』며 『중국은 내륙 쪽 2, 3손 도시로도 판매처가 확장돼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불닭볶음면은 「반짝 유행」이 아닌 성장 단계에 있다』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은 지난해 2분기부터 계단식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유화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4,420억원, 영업이익은 61.5%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