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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출판업? 자회사로 회사 성장 이끈다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1-17 1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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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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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으로 출판업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출판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 상장된 출판기업은 자회사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출판업 매출은 2014년보다 4.8% 감소한 4조278억원으로 추산했다. 출판업 종사자도 3.7% 줄어든 2만8,48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출판업에 속한 삼성출판사와 예림당은 자회사의 성장으로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적이 꾸준히 오르는 자회사가 부진한 본업 대신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예림당은 원래 아동도서 전문 출판업체로, 7,000만부 이상 판린 학습만화 「WhY?시리즈」로 잘 알려졌다.  2016년 10월말까지 7,110만부 이상 판매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Why?시리즈」를 기본으로 하여 전자출판사업, 온라인교육사업, 애니메이션사업, 게임사업, 저작권매니지먼트사업, 물류사업, 도서판매 대행사업 등과 같은 출판관련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했다.

예림당은 2013년 LCC항공사(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사업이 크게 바뀌었다. 지난해 3분기 실적 기준으로 예림당 매출의 87%, 영업이익의 90%는 티웨이항공에서 나왔다.

티웨이항공 인수 직후에는 본업과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데다 재무부담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티웨이항공 실적은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조용민 애널리스트는 『티웨이항공은 내년까지 매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출은 연평균 28%, 영업이익은 123%가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출판사 역시 출판 및 휴게소,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문구, 패션디자인제품, 사무용 비품 등을 제조하는 아트박스가 자회사로 알려졌다. 아트박스는 Total Lifestyle Shop으로 진화하면서 대형 매장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스마트스터디는 샤오미와 제휴해 중국스마트TV인 MiTV에 콘텐츠 공급을 시작했다.

도서정가제가 도입되면서 출판업은 2015년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아트박스는 지난 6년간 매출이 연평균 21%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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