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17일 잠정실적을 공시한 종목은 티씨케이, 유니온커뮤니티, 아이엠텍 등 3종목이다. 티시케이와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난 2015년 실적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아이엠텍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티씨케이는 17일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0.18% 증가한 2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의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티씨케이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탄화규소링(SiC Ring) 글로벌 독점 업체』라며 『지난해 하반기 경쟁사 진입 우려와 특정 기관의 매도 물량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기존 라인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 라인에도 티씨케이의 물량이 상당 부분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티씨케이의 순이익은 2011년 이후 무려 21배가 증가했다며 매수를 꺼릴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연간 기준 매출액은 5.1%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55.7% 늘면서 각각 406억원, 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인감스캐너를 포함한 라이브스캐너 및 누루고(NURUGO) 등의 신제품 매출과 기존 제품의 매출 증가로 올해 약 23%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며 『이 중 신제품 매출액은 약 72억으로 전체 매출액의 14%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신제품 매출로 인해 전년 대비 수출액이 약 29%증가해 수출비중은 55%(2016년 52%)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은 변동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83%(약 43억)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엠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억1,500만원으로 전년보다 98.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0억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2.6% 감소했으며 142억3,000만원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이엠텍은 스마트폰 부품이 주력 사업이다. 주로 LG전자와 거래하는데,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아이엠텍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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