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선충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가 24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다. 이에 포켓몬고 관련주인 AR 및 VR관련주가 장초반 급등하는 모습이다.
24일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랩스는 게임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 등록하고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게임을 첫 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그동안 다른 나라에서는 출시가 됐으나, 국내에서는 국내 지도의 국외반출 거부로 속초,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포켓몬고가 가능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 게임을 즐기기 위한 인파가 몰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포켓몬고는 증강현실(AR)과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섞은 모바일게임 서비스다. 구글 맵을 기반으로 이동하며 포켓몬을 잡고 키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이언틱은 지난해 11월 초 한국 「인그레스」 서비스에 오픈스트리트맵(OSM) 지도데이터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그레스는 실제 위치를 기반으로 양 진영이 「땅따먹기」를 하는 위치기반서비스(LBS) 모바일게임이다. 포켓몬고 토대가 됐다. 한국 정부가 구글 지도 반출을 불허해 이를 쓸 수 없는 만큼 포켓몬고도 인그레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켓몬고 국내 출시 소식에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관련주들이 장초반 급등했다.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한빛소프트는 29.82% 급등해 5,66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빛소프트는 「우주전략 AR」 등 VR 및 AR 기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그밖에 엠게임(8.33%), 드래곤플라이(14.18%), 한국큐빅(14.45%) 등도 덩달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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