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26일 기아차, SK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25개 종목이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그 가운데 베셀과 SK하이닉스가 기존 컨센서스 대비 각각 156.33%, 23.31% 오른 실적을 공시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31일 오전 11시 55분 현재 베셀은 전일대비 4.80% 오른 6,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0.19% 오른 5만3,400원에 거래중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한 때 5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베셀은 수주 지연으로 인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2억9,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1.12%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8억5,800만원, 당기순이익은 44억7,300만원으로 각각 16.86%, 37.72% 줄었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매출액 424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 보다 156.33% 오르며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SK하이닉스도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 IBK투자증권의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조3,600억원, 영업이익 1조5,4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D램과 낸드(NAND) ASP(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이 14%로 예상보다 컸고, 환율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연법인세 자산이 추가 인식돼 법인세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