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 2일 잠정실적을 공시한 종목은 LG유플러스, 동부화재, S-Oil 등 24개 종목이었다. 그 가운데 더블유게임즈와 동부화재가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반면 엠케이트렌드, 팬오션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40.5%가 증가한 448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1% 증가한 1,556억3,6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6.1%가 늘어난 499억600만원을 나타냈다.
키움증권의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당사 추정치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효과, 환율효과 등이 발생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 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용적으로 광고선전비가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0%, 24.2% 늘어난 17조781억원, 5,346억원을 기록했다. 동부화재 측은 『보험료 수입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팬오션과 엠케이트렌드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팬오션은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0% 감소한 5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26억원으로 0.1% 늘었고, 당기순손실 30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3,185억1,100만원, 영업이익이 104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 90.6%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그러나 엠케이트렌드의 당기순이익 78억원으로 기존 전망치(117억원)보다 33.5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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