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신영자산운용이 2개월 간(2016.12.08-2017.02.08) 20개 종목의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그 가운데 캐스텍코리아와 대림씨엔에스를 신규로 매수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6일과 3일에 각각 캐스텍코리아(5.02%), 대림씨엔에스(5.01%)를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중공업홀딩스, 태웅 아세아제지와 KG ETS, 코오롱머티리얼 등 5개 기업은 보유 비중을 늘린 반면 백광소재, 영흥철강, 세보엠이씨 등 13개 종목은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2월 6일 전자제품 및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캐스텍코리아를 신규 매수했다. 지난 2015년 3월 캐스텍코리아의 지분 5% 이상 보유하면서 처음으로 공시했으나, 지난해 11월 매도한 바 있다.
캐스텍코리아는 1998년 설립됐고, 주요 사업으로 주물제조 및 판매업, 주물기술 컨설팅, 주조 설비 제조, 판매업, 절삭 가공업,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자동차 터보부품 외에 자동차용 Comp부품, 전자 Comp부품, Pump and Motor 부품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특히 자동차 터보차저 부품 중 터빈하우징은 73%, 센터하우징은 91%의 MS를 기록중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캐스텍코리아에 대해 『터보자처 부품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존 디젤용에서 추가적으로 가솔린용까지 확대되면서 성장 전망이 밝다』며 『베트남 공장 완공으로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3일 고강도 콘크리트 생산 업체 대림씨엔에스의 주식 5.0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신영자산운용이 대림씨엔에스의 주식을 처음으로 5%를 넘겼다.
대림씨엔에스의 주요 제품인 파일은 건축물 및 플랜트의 하부에 위치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초 건자재로 여러 재료와 혼합하여 아파트, 플랜트, 교량의 보수공사에 사용된다.
신규사업으로 기계설비공사업의 화공고정장치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인 콘크리트파일 부문의 물량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고마진상품 비중의 확대 및 플랜트 기자재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소폭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림씨엔에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 증가한 556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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