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컴투스와 게임빌이 나란히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매출 호조로 호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컴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8% 증가한 1,9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9% 늘어난 5,156억원, 당기순이익은 20.1% 증가한 1,510억원으로 나타났다.
컴투스의 모회사인 게임빌도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622억원으로 6.5%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97억원을 기록해 48% 증가했다.
특히 컴투스의 해외 매출은 4,43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86%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컴투스의 연간 해외매출 성장률은 연간 22%에 달한다. 게임빌도 지난해 매출 가운데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6.4%(916억원)으로 높은 편이다.
컴투스는 국외에서 명품 RPG(롤플레잉게임)으로 유명한 2014년작 「서머너즈워」가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흥행을 계속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인지도를 앞세워 이 게임의 MMORPG(다중동시접속롤플레잉게임) 버전을 개발해 내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빌은 국내에서 대표작 「별이되어라!」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국외에서 「드래곤 블레이즈」, 「크로매틱소울」, 「MLB 퍼팩트 이닝 16」 등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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