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반도체 저PER 15선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D램 가격의 상승으로 반도체업계가 「슈퍼사이클」에 들어섰다는 장미빛 전망이 대세인 가운데, 가격 고점과 그에 따른 업황 하락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됐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D램의 가격은 올해 1분기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충분한 재고 축적과 가격 부담 여파로 슈퍼사이클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같은 우려는 UBS가 지난주 내놓은 보고서로 촉발됐다. 반도체 가격이 올해 또는 내년 중으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에 불을 지핀 것이다.
UBS는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재고 비축기」 덕분으로 평가했다. 중국 업체들이 충분한 재고를 축적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경우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UBS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메모리반도체가 공급 과잉 상황을 맞이한다면 삼성전자 또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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