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코스피, 코스닥)의 총 시가총액은 1조2,821억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소 상장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1조2,821억달러로 전년(1조2,312억달러) 대비 4.14% 증가했다. 이는 세계 15위(세계거래소연맹 회원거래소 기준) 수준으로 지난 2015년 14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계거래소연맹(WFE)에서 탈퇴해 세계 시가총액순위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LSE그룹(영국과 이탈리아 통합거래소)이 지난해 WFE에 재가입해 시총 5위에 진입함에 따라 한국거래소의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은 2015년 67조1,000억달러에서 70조1,000억달러로 4.47% 증가했다. 대륙별 추세를 보면 아메리카지역은 시가총액이 10.80% 증가한 성장세를 시현한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0.69%)과 유럽(아프리카, 중동 포함)지역(0.87%)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미국은 경제 성장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경제정책 기대감 등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시총이 10.04% 증가했고, 유가·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브라질(BM&FBovespa, 57.81%)과 토론토(TMX, 28.24%) 등 남미와 북미권 거래소의 시총 증가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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