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갈등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계 코스닥 상장기업인 로스웰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2시 54분 현재 로스웰은 전일대비 7.51% 오른 2,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스웰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대비 개선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스웰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3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 73.74% 증가한 1,613억원, 31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신에너지자동차 사업을 새로 시작해 배터리팩과 전기모터 등을 본격 납품하였으며 새로운 고객사 확보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에너지사업 부문 지난해 5월부터 전기차 배터리팩과 전기모터 제어기 등이 납품을 시작하면서 전체 33.8%를 차지하는 5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로스웰은 중국 정부로부터 법인세 40% 감면 혜택, 전기차 부품 생산 신에너지사업부 공장 및 부지를 저렴하게 임대하는 등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샹동 대표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이후 실적을 통해 차이나리스크를 해소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한 끝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 약속을 지키고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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