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관련주가 급락했다.
15일 대표적인 황교안 관련주인 인터엠은 전일대비 29.97% 급락한 3,1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일신동도 19.84% 하락한 2,950원에 마감했으며, 디젠스(-13.15%), 뉴인텍(-2.65%) 등도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일신동과 인터엠, 뉴인텍은 대표가 황 권한대행과 같은 성균관대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거론됐다.
이날 황교안 권한대행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을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여권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관련주는 급등했다. 보수진영에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던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홍준표 경남지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홍 지사는 오는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세우글로벌은 전일대비 16.29% 오른 4,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올산업도 11.43% 올랐다. 이들은 주로 밀양에 위치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으로 홍 지사가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밀양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두올산업은 본사가 밀양에 위치하고 있고 세우글로벌은 밀양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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