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주정 제조업체 창해에탄올이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창해에탄올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의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창해에탄올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전일 종가(1만7,650원) 대비 60.78%의 괴리율을 보였다.
창해에탄올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보령메디앙스(57.33%), TBH글로벌(56.83%), 서부T&D(56.57%) 등이 뒤를 이었다.
창해에탄올에 대해 신영증권의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최근 12개월간 주가는 15% 내외로 하락했다』며 『이는 보해양조(지분 34.7%)의 실적 부진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해에탄올은 지난해 7월 인수한 전라주정과의 시너지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정 사업 영업이익은 지난해 120억원에서 2019년 247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 주가는 배당수익률 3% 내외로 가치평가 매력을 갖췄다』며 『이익 성장성과 합병 효과를 고려하면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되는 것이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증권사들은 중국증시 급락, 위안화 강세 등 불안정한 대외변수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시장 상황, 수급요인보다 실적 같은 기업 내부 요인을 더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괴리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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