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엔터株, 中 한한령에 인도네시아 「기회의 땅」 급부상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3-23 15:49:0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BS는 인도네시아에 자사 인기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한류 콘텐츠 전문채널 「SBS-IN」을 개국한다고 밝혔다. 

「SBS-IN」은 「K팝스타」 「TV동물농장」 「정글의 법칙」 「스타킹」 「인기가요」 등 SBS의 예능·교양·드라마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 자막을 적용해 현지에 방송하는 한류 콘텐츠 전문 채널이다. 「SBS-shop」은 상품 판매를 담당한다. 두 채널 모두 이날부터 시험 방송을 시작하고, 오는 27일부터 정식 개국한다. 사업은 SBS의 미디어비즈니스센터 IP사업부가 담당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문화계 대표로 참석해 동양의 할리우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이 총괄 프로듀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오디션을 개최해 글로벌 그룹 NCT의 아시아 팀에서 활약할 멤버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동남아 기반의 현지화그룹으로 프로듀싱해 전 세계적인 스타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GV 인도네시아

CJ CGV는 이미 2013년부터 진출했고,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진출 4년 만에 연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CJ CGV는 지난 2013년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의 위탁 경영을 맡아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전인 2012년 관객수는 400만명 정도에 불과했으나 CJ CGV가 위탁 경영을 시작한 2013년 556만명, 2014년 676만명, 2015년 약 700만명에 이르는 등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 높은 성장을 보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5,831만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알려졌다. 성잠 잠재력, 정부의 투자유치 의지,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 등 해외 진출 적지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