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신세계푸드와 동원홈푸드(동원F&B 100% 보유)가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사업성을 넓히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와 동원홈푸드는 각각 「올반」과 「더반찬」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론칭을 통해 제품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신세계푸드는 그동안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드미, SSG닷컴, 신세계TV쇼핑 등 신세계 그룹 내 유통채널에서 판매했던 「올반」 제품을 경쟁사인 현대홈쇼핑에 론칭한다. 지난해 말부터 올반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다양한 곳에서 구입하기 원한다는 요청이 늘면서 올반 브랜드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판매처를 찾아오다 최근 현대홈쇼핑과 손을 잡았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데블스 치킨 윙, 봉」 2종은 오는 29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올반 데블스 치킨 윙, 봉」은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의 인기 메뉴인 데블스 프라이드 치킨을 만드는 시크릿 레시피로 만들어졌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온라인을 통해 가정간편식을 구입하는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을 공략하기 위해 카카오톡 기프티콘 서비스를 실시했다. 아울러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도 올반 가정간편식을 입점시키며 적극적인 유통채널 확대에 나섰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유통채널 확대는 「올바르고 반듯하게 만든다」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정성 들여 만든 올반 가정간편식의 품질을 소비자들께서 인정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맛, 품질, 가격 3박자를 고루 갖춘 올반을 보다 다양한 곳에서 편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동시에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을 이끌어가는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도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롯데홈쇼핑에 통해 국 5종 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쇠고기미역국, 황기닭곰탕, 우렁된장찌개, 설렁탕, 파육개장 등을 판매한다.
더반찬은 회원수 26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이다. 반찬, 요리, 디저트 등 약 300종 이상의 다양한 가정간편식 제품을 직접 수제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홈쇼핑과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반찬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위주로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홈쇼핑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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