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아이리버의 주가가 급등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기 「누구」를 스마트홈 기기와 연결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아이비러는 전일대비 13.73% 오른 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판 약세를 보였던 아이리버는 SK텔레콤의 「누구」 개발 과정에서 참여한 것이 알려지면서 급반등했다.
SK텔레콤의 「누구」는 집안의 비서 및 가정부 역할을 표방한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월 1만 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아마존과 유사한 AI 생태계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박구용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랩장은 『누구는 현재 스피커 형태로 출시했지만 로봇 타입이나 영상을 인식하는 디스플레이를 갖춘 기기나 토이봇 등에 탑재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조만간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해 로봇 기술을 가진 서드파티 등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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