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가 반도체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독주체제가 심화되고 있다.
3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주요 품목인 D램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4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은 2014년 39.6%, 2015년 45.3%, 2016년 48.0%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독주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27.7%에서 지난해 26.3%으로 소폭 점유율이 감소했다. 마이크론 역시 같은기간 20.4%에서 18.9%로 줄어들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모두 지난해 출하량이나 매출 등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의 독주가 워낙 강해 상대평가인 점유율 면에서는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삼성전자의 D램 시장지배력이 강화됐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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