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완성차 5사, 사드영향...3월 판매량 「부진」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4-03 17:18:0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외하고 3월 판매량이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의한 중국 내 판매량이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3월 한 달 동안 73만3,274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14만5,903대로 1.98% 줄었고, 수출은 58만7,371대로 9.08% 감소했다.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로 특수를 누렸던 국내 완성차는 기고효과로 부진했으며,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 내 반한감정으로 인해 현대·기아차의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그랜저

현대차는 지난 3월 국내 6만3,765대, 해외 34만2,16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총 40만5,929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판매 효과로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증가한 총 6만3,765대를 판매했다.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신흥 시장에서의 저성장과 함께 주요 판매 국가 중 하나인 중국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를 기록하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3월 한 달 간 총 23만8,22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감소한 수치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각각 5.7%, 12.5% 감소한 4만7,621대, 21만7,796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프라이드, K3,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판매가 줄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줄었다.

한국GM은 3월 한 달 동안 총 5만850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1만4,7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수출 역시 3만6,0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다. 다만 준중형차 크루즈, 중형차 말리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 3월에 1만2,99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 9,229대, 수출로 ,3763대를 판매했다.

20130112¸£³ë ±×·ì ĸó »çÀü °ø°³1

그러나 르노삼성의 3월 자동차 판매량은 2만5,281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5.5% 증가한 1만510대. 1만4,771대를 판매했다.

QM3가 기저효과로 60.3% 판매가 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르노그룹 최상위 SUV인 QM6 4,382대를 수출하면서 판매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