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국내 관광수요 진작과 사드 여파 등에 따른 국내 관광업계 어려움 최소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선 운임을 안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국내 관광업계는 사드 여파 등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 수요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특히 항공편이 주요 교통수단인 제주도의 경우 잇따라 항공 운임이 오름에 따라 도민의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여객 점유율은 25% 안팎으로 시장 1위 업체다. 국적항공사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자 대한항공도 요금인상을 저울질해 왔지만 제주도 등 지자체 반발과 승객 불만, 담합 지적 여론이 높아지는데 따른 부담감으로 결국 요금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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