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KB자산운용이 2개월 동안(2017.2.18-2017.4.18) 15개 종목의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해당 기간동안 KB자산운용은 대부분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한솔제지(-4.35%), 현대리바트(-2.99%), 골프존뉴딘(-2.62%) 등 14개 종목의 비중을 축소했다. 반면 S&T모티브의 주식을 1.08% 늘리며 유일하게 비중 확대 공시를 했다.
KB자산운용이 유일하게 비중을 늘린 S&T모티브는 샤시, 전자전장, 에어백, 엔진부품, 자동차용 모터,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처는 GM그룹이 35.1%, 현대기아차그룹이 13.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방산부문 매출축소와 경쟁체제 도입으로 인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모터부문 성장과 풍부한 현금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인 GM과(매출비중 30%) 현대기아차(매출비중 15%)의 1분기 판매가 각각 3.1%, 3.5% 줄어든 가운데 원달러 환율 3.5% 하락이 실적에 부정적이었을 것』이라며 1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2,968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불거진 방산부문 매출축소과 경쟁체제 도입은 주가에 이미 반영이 된 상태』라면서 『방산부문의 추가 악재가 제한적인 가운데 주력 투자포인트인 모터부문 성장과 탄탄한 대차대조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가 확산되면서 관련 모터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또 여전히 무차입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16년 말 현금성자산 또한 1,956억원으로 늘어 현재 시가총액의 28%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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