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까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SK하이닉스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공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4,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2.0%, 323.8% 증가한 6조2,895억원, 1조8,98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통 1분기는 반도체 업계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알려졌으나, 메모리반도체의 슈퍼호황에 힘입은 결과로 SK하이닉스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풀이된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 61% 증가했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연초 낮은 재고 수준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며 D램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PC와 서버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분기 대비 2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 및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줄어들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 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15% 상승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호적인 메모리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하겠다』며 『어떠한 시장 변화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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