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1분기 항공 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8만5,000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2,065대가 운항한 셈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11만4,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고, 한국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는 1만1,000여대로 2.3% 증가했다.
국내선은 일평균 5만8,935대, 국제선은 12만6,847대로 지난해 1분기 보다 각각 3.8%, 7.9% 증가했다.
1분기 공항별 교통량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은 동계 성수기, 봄방학 시즌,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3% 증가했다. 김해공항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휴양지인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운항증대로 지난해보다 12.6% 증가했다.
반면 제주공항은 중국의 「사드보복」 문제로 제주∼중국 노선이 줄어 전년 동기대비 보합세(1.7% 증가)에 머물렀고, 김포공항도 한중 관계의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감소해 교통량은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증가, 일본·대만 등 노선 다변화로 항공교통량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항공교통통제센터(ATFM)를 운영해 비행일정 지연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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