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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하림·한국투자금융·KCC, 대기업집단 신규 지정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5-02 11: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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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연구원]

KT&G와 하림, 한국투자, KCC가 올해 상호출차제한기업집단(대기업 집단)에 새롭게 지정됐다.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에 따르면 KT&G, 하림, 한국투자금융, KCC 등 4개 기업이 자산총액 10조원을 넘기면서 「상호출자제한·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수는 지난해 9월말(28개) 대비 3개 증가해 31개가 됐다. KT&G와 한국투자금융, 하림, KCC가 새로 포함됐고 현대가 제외됐다. 전체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수는 1,118개에서 1,266개로 148개 늘었다. 농협(36개)과 미래에셋(13개)이 크게 늘었고, 포스코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7개, 6개 줄었다.

KT&G는 부동산 매입, 금융상품 투자 등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한국투자금융은 배당수익 증가, 인터넷전문은행 유상증자 등으로 자산이 늘었다. 하림은 부동산 매입 등으로, KCC는 보유주식 가치 상승 등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현대는 주요 계열회사(현대상선) 매각 등으로 인한 자산 감소로 지난해 10월 지정에서 제외됐다.

대기업집단

자산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전년보다 86조원(5.5%) 늘어난 1,653조원이었다.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자산 증가율도 높았다. 상위 30개 집단의 최근 5년 증가율은 상위 집단(1~4위)이 20.8%, 중위(5~10위)가 17.1%, 하위(11~30위)가 6.6%였다. 경영 성과도 준수했다. 지난해 전체 대기업집단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조5,000억원(5.4%) 늘어난 4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4.2%포인트 감소한 73.8%까지 낮아졌다.

한편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 계열회사 간 상호출자, 신규순환출자 및 채무보증이 금지되고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기업집단 현황공시 등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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