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문재인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하면서 그동안 주가가 하락했던 사드 피해주들이 반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증권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사드 피해주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미국과 사드 관련 외교적 협상에 나서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중국과 관련이 있는 업체들의 피해가 이어졌다. 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주가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롯데와 현대차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화장품, 면세점,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사드 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드 역풍을 제대로 맞았던 아모레퍼시픽은 연초 이후 자가가 10% 이상 떨어졌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7% 줄었다는 실적 악화 공시에도 불구하고 한달동안 20%대 이상의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의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사드 배치 협상에 따른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면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