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인터파크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12일 인터파크는 전일대비 6.88% 상승한 1만1,650원에 마감했다. 전날 인터파크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성장이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날 인터파크는 1분기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 54.6% 늘어난 1,243억원,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의 주력 사업인 투어 부문에서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 사업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 총액과 매출액이 각각 14% 증가했다.
쇼핑 부문은 AI 기반의 챗봇 「톡집사」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 2%, 매출액 28%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전용인 「톡집사」 서비스 이용자수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55%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ENT 부문은 영화 투자 매출 증가와 자회사인 서클 컨텐츠 컴퍼니 제작의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의 뮤지컬 흥행에 힘입어 매출액과 이익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서 부문은 선거 등의 이슈와 맞물려 학습서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거래 총액이 10% 감소했다.
대신증권의 김윤진 애널리스트는 『ENT부문 수익성을 재확인했고 여행 실적은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며 『과도했던 마케팅 비용이 정상화되고 있고 문화, 레져 등과 관련한 우호적 정책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2분기부터 실적과 주가 급락 기저가 발생했다』며 『각 부문 실적 정상화로 전년 대비 실적 모멘텀 확대가 예상되고 올해 회사의 전략적 변화가 기대돼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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