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코스피시장에서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상장사 536개사(금융업 제외)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39.23%를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15.37%에 불과했으나, 1년 사이에 23.87% 포인트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2위는 강원랜드가 차지했다. 강원랜드 영업이익률은 38.40%로 전년동기 40.74%에 비해 2.35%포인트 낮아졌다. 뒤이어 KT&G(33.55%), 현대백화점(27.96%), 동부하이텍(27.16%), NAVER(26.87%) 등이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한편 코스피시장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LG디스플레이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498.31%나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395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해 1조269억원으로 급증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39.23% 늘어난 2조4676억원으로 집계됐다. POSCO와 GS도 각각 106.89%, 96.6%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증가폭이 컸다.
반면 한국전력과 기아차는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국전력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9.42% 줄어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가장 감소폭이 컸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는 6,336억원에서 3,828억원으로 39.5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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