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LG, 한화, GS, LS, SK 등 지주사들이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3일 오후 12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는 전일대비 1.06% 오른 7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의 현재 주가는 52주 신고가로, 전날인 22일과 지난주 19일에도 신고가를 찍으며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도 전일대비 0.87% 오른 4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한 때 4만6,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27만3,500원), GS(6만9,200원), LS(7만4,800원) 등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주사의 연이은 주가 고공행진은 새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업종순환매에 지주사가 효율적인 투자대안이라는 평가와 함께 배당이나 자사주같은 자회사의 주주환원책에 대한 수혜, 지주사 할인율의 점진적 축소를 기대하며 지주사에 주목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윤태호 애널리스트는 『청와대가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한 데 이어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 개혁 의지, 경제민주화 방향성이 뚜렷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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