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리조트 운영 및 개발 업체인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5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매출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약 1년이 지난 현재 용평리조트의 주가추이와 실적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24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용평리조트는 전일대비 0.44%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했을 당시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1만5,200원까지 올랐으나, 한 달 만에 공모가와 같은 7,000원까지 하락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이후 1분기 실적 호조와 평창동계올림픽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6.7%, 76.3% 늘어난 491억원, 61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 호조는 리조트 운영 매출의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리조트 운영매출은 16/17 시즌 스키사업의 호조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객실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용평리조트의 호재로 작용한다. 지난해 강원도 방문객 수는 1억1,508만명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국내 여행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강원도 방문객 수도 증가 추세다. 2016년 외국인 강원도 방문객 수는 274만명으로 2015년 210만명 대비 31% 증가했다.
여기에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용평리조트 사업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의 라진성 애널리스트는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로 운영 수익의 레벨업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림픽 운영위와 마무리 협상 중으로 가동률 및 가격은 기존 대비 상당부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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