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월 급등·급락 종목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5-31 17:06: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5월에는 지난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징검다리 황금연휴 등 주식시장에서는 변수가 많았던 달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과 소비심리 개선 등 각종 호재가 발생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31일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엔진과 코스닥 시장의 한양하이타오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들휴브레인과 바른손(대우스팩2호는 상장폐지)가 각각 코스피, 코스닥 싲앙에서 가장 많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급등·급락 종목

STX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STX엔진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달 들어서만 94.39% 급등했다. STX엔진이 채권단 보유지분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STX엔진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소속 금융기관이 보유한 STX엔진 보유 지분을 매각키로 결의하고 매각주간사로 KDB M&A와 한영회계법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 STX그룹 해체 뒤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갔던 STX엔진이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여기에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은 STX중공업에 대해 인수·합병(M&A) 추진을 허가하면서 그에 대한 수혜로 STX엔진의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100.34% 급등하며 두 배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한양하이타오는 최대주주 경영권 변동과 자금조달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한양하이타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주 54만3,172주를 장외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대상의 주식 가격은 2,300원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12억4,929만원이다. 시장에서 이 같은 자금조달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양하이타오는 24일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임시주주총회를 계획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선이 끝남과 동시에 재료소멸로 우리들휴브레인(-48.44%)과 우리들제약(-39.57%), DSR제강(-28.43%), DSR(-26.60), 디아이(-36.00%). 써니전자(-24.05%) 등 문재인, 안철수 테마주들의 급락이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른손이 한 달 동안 42.96% 급락했다. 문재인 테마주 부인 공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바른손을 문재인 테마주에 편입시켜 주가가 상승해왔고, 대선이 끝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영업손실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급락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3.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