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3시를 기점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중국 사드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갑자기 주가 급락이 이어진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4.62% 하락한 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인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탑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탑은 지난해 10월 지인의 집에서 지인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 씨에 대해 모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과거에도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류 투약 의혹에 휩싸여 곤혹을 치른 바 있다.
2NE1의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 밀반입 혐의로 입건 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탑과 같은 빅뱅의 멤버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인데다가 피운 대마초의 양이 적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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