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그룹, 사드·리콜 악재 「신차 출시」로 극복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6-07 12:05: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현대차그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와 대규모 리콜 사태 등으로 인한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신차 출시로 극복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분기 합산 실적이 매출액 36조2,099억원, 영업이익 1조6,336억원, 당기순이익 2조1,711억원을 기록했다. 총 글로벌 판매량은 174만7,932대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매출액은 판매량 감소에도 고수익 차종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같은 기간 각각 17.3%, 20% 감소세를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

특히 미국과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 원화 강세, 경쟁 심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중국에선 사드 배치 여파로 판매가 급감했다. 여기에 세타2 엔진 리콜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더 악화됐다.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신차 출시로 실적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말 출시한 기아자동차의 첫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시작으로 6월에는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7월에는 기아차의 「스토닉」, 9월에는 제네시스 G70 등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기아차 측은 이들 신차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그랜저IG 판매가 4월까지 누적 판매량 4만4,706대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모닝이 매월 5,000대 이상 판매되며 확실한 신차 효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차종들이 825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급차와 소형 SUV 시장에서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지만 모델 라인업 강화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