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기업 수가 7년 사이에 2.6배 증가했다.
1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기업 수가 2010년 9개사에서 23개사로 7년만에 2.6배 증가했다.
현재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CJ E&M △로엔 △SK머티리얼즈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휴젤 △컴투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CJ오쇼핑 △솔브레인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포스코ICT △서울반도체 △더블유게임즈 △씨젠 △신라젠 등이다.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15.2%에서 2017년 24.8%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0년에는 1조 클럽 9개사가 다양한 업종 분포를 보인 반면 2014년 이후부터는 기술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시장 정체성도 강화되는 모양새다. 2014년 오락·문화, 2015년 제약·바이오, 2016년 이후는 반도체 업종 등이 상승하면서 코스닥 시총 1조원 클럽 중 IT·BT·CT비중이 중가했다. 이중 △IT(반도체·IT서비스·인터넷) △BT(바이오) △CT(오락·문화) 등 기술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4개(44%) △2014년 10개(67%) △2015년 13개(68%) △2016년 12개(75%) △2017년 21개(8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 이후(2014년 제외) 7년간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규모 역시 2010년 3조8,900억원 수준에서 13일 현재 12조4,300억원으로 약 3.2배 성장했다. 이어 카카오(7조4,400억원), 메디톡스(3조1,900억원), CJ E&M(3조1,100억원), 로엔(2조1,600억원) 순으로 시가총액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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