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케이뱅크, 예금·대출 1조원 돌파...올해 목표 70일만에 달성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6-16 10:10: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 이후 약 70여 일 만에 예금·대출잔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예금(수신) 금액은 5,200억원, 대출(여신)금액은 4,800억원을 기록해 여·수신액이 1조 원에 도달했다. 지난 4월초 출범한 케이뱅크는 당시 올해 목표를 수신 5,000억원, 여신 4,0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같이 인터넷은행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고객 이용 편의성 개선과 시장금리 경쟁력 덕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뱅크

여기에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들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올해 목표치를 6개월이나 앞당길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예금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에 은행권 최고수준 금리가 제공됐으며, 「직장인K 신용대출」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창구를 거치지 않고 운영되므로 기존 은행들에 비해 그만큼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었던 덕분이다.

또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내달 중 출범하게 되는 인터넷 2호 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등장과 맞물려 인터넷 전문은행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가 후발주자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고, 이에 케이뱅크도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