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19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건설주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장 초반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우려감으로 1% 가까이 하락했으나, 대책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종합기술은 전일대비 2.55% 상승한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태영건설(2.24%), 금호산업(1.92%), 현대산업(1.88%) 등이 2% 가까이 오른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맞춤형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규제강도가 예상 밖으로 세지 않다는 분석 아래 그동안 빠져 나갔던 투자자들이 반등을 노리며 이날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청약규제를 적용받는 조정지역을 확대하고, 조정지역에는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대책은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것이 핵심으로 서민과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조정대상지역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강화된 LTV·DTI 규제비율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KTB투자증권의 김선미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출을 포함한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 가능성에 하락했던 건설업종 주가가 이번 대책으로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성이 확인되면서 반등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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