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전력, 1년 사이 시총 2위→7위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6-28 12:55: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한국전력이 1년 동안 시가총액이 2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28일 오후 12시 45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2.05% 하락한 4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약세로 지난 2월6일 세운 52주 최저가 4만50원에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현재가 기준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26조1,279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7위를 차지하고 있다.

8위인 POSCO(24조8,482억원)와 9위인 현대모비스(24조7,253억원) 등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위협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이맘때 시총 37조3,620억원(주가 5만7,400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코스피 시총 상위 2위를 기록했으나,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 들었다. 왜 한국전력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을까?

한국전력의 주가 하락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실적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부로 노후 석탄발전소 8기가 가동 중지된 데 이어 정부가 전일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 6호기 공사의 일시적 중단을 발표하면서 한국전력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고리 5, 6호기 일시 건설 중단을 계기로 기존 대선공약이었던 △노후석탄발전 임기내 폐쇄 △신규 원전 건설 중단 △신규 석탄발전을 LNG발전소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 등이 단계적으로 모두 실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의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신고리 5, 6호기 공사중단 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공론화 작업에 약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며 그 동안 기저발전 축소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확정시 추가 해지비용 1조원 및 원상 복구비용 투입이 예상되는데 장기적으로는 기저발전 축소에 따른 비용상승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